다른 생각이 나쁜 게 아니라 가벼운 처신이 문제이다.
우리 공동체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미국에서는 기업들이 정치적, 사회적인 견해를 보이는 경우들이 흔하다. 약자들의 권리 보호와 공동체의 변화를 촉구하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자유로운 경쟁과 현재의 이익을 고착화하려는 세력들도 있다. 후자로는 chick-fil-a가 대표적이고 전자로는 아래 오피니언이 비난하고 있는 앤하이저-부쉬, 디즈니, 블랙록 등이 있다.
그러나 아래의 오피니언은 앤하이저-부쉬 등과 같은 견해를 오히려 더 강하게 내보이는 아이스크림 회사 벤 앤드 제리즈에 대해서는 비난을 하지 않으며 다른 생각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그 주장이 논리적이고 일관된 것이어야 하는가를 지적한다. 앤하이저-부쉬 등의 최근 움직임은 긴 시간 기업이 강령 등으로서 추구해 왔던 가치가 아니라 시류에 편승하여 영업 활동에 도움을 얻으려는 얄팍한 처신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앤하이저-부쉬는 버드 라이트 광고에 트랜쓰젠더를 썼다가 매출이 줄어 맥주 판매 1위 자리를 멕씨코 맥주 모델로에 내줬다.
Anheuser-Busch, Disney and BlackRock could learn about proper mission control from Ben & Jerry’s. The ice-cream company has been aligning customers and shareholders behind a progressive and social mission for decades. … When Ben & Jerry’s supports returning to Native Americans what it claims is stolen land, when it advocates overturning voter-integrity laws, or when it favors defunding the police, its customers aren’t surprised.
– the wall street journal 2023.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