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e

  • 특별 검사 무용론 – 윤석열과 한덕수가 공동체에 준 교훈

    김녹완이라는 사람이 있다. 강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지방 법원이 무기 징역을 선고했다. 내란에 참여한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에 대해 특별 검사는 15년을 구형했다. 그나마도 더 작은 혐의로 기소한 걸 법원이 공소장을 수정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응한 결과다. 특별 검사는 공동체를 이롭게 하는 데에 특별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윤석열과 한덕수가 준 커다란 교훈이다. ‘특별’한 건 조심하고 의심해야 한다….

  • 새벽 노동의 덕을 보면서 새벽 배송 노동자를 위하는 척 위선

    경향신문과 한겨레에 새벽 배송을 비난하는 칼럼들이 많이 실리고 있다. 직업 의학을 전공하고 있었고 그런 학술적 논의들이 일반적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던 내가 대낮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장면이 낯설다고 느꼈다는 사실이 좀 부끄러웠다.김인아 한양대학교 교수, 경향신문 2025-11-14 위 문장의 쓰레기를 신문으로 수거를 배달로 바꿔 보자. 저 글이 실린 신문을 나는 새벽에 받아 본다. 쓰레기는 낮에 치워도 되는데…

  • 장혜영의 논리 모순 – 추행 범죄자는 그냥 두고 애먼 새벽 노동자들은

    김종철이 장혜영을 추행했다. 그녀가 그를 형사 고소하지 않자 다른 사람이 그를 형사 고발했다. 이를 두고 그녀는 피해자인 자기가 가만 있겠다는데 왜 다른 사람이 나서냐고 비난했다. 형사 고발은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구성원의 권리다. 설령 피해자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러쿵저러쿵 할 거 없다. 특별히 피해자를 보호해야 하는 경우라면 형사소송법이 다른 사람의 형사 고발을 제한한다. 추행은 친고죄가…

  • 복지는 권력에 대한 도전에서 시작한다

    진정한 제도적 복지는 권력이 그 대상을 불쌍하게 여긴 때 구현되는 게 아니라 그들이 사는 게 너무 힘들어 봉기하여 권력을 빼앗지는 않을까 두려울 때 가능하다. 처음으로 사회 보장 제도를 실현한 건 오토 폰 비스마르크이고 우리 공동체에서 건강 보험을 가능하게 한 건 박정희였다.

  • 판사를 선거로 뽑으면 안 된다는 나쁜 주장

    헌법과 법률을 주관적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판사가 돼야 하므로, 판사는 선거로 뽑지 않는다.강일원 변호사, 매일경제 2021-2-15 법을 주관적으로 해석하는지 객관적으로 하는지는 법 해석하는 사람을 선거로 뽑는지 시험으로 뽑는지와 관계없다. 경찰이 동료 경찰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검찰이 동료 검사를 제대로 기소하지 않고 판사가 동료 판사를 제대로 재판하지 않는 게 문제다. 제대로 하지 않는…

  • 복지 예산이 너무 적다

    국민총생산 대비 복지 예산이 현재 최신 대이터인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 38 나라들 가운데 34위다. 콜롬비아와 코스타 리카 수준이다. 프랑스의 반 정도다.

  • 기독교도들에 저항하는 패터고니어의 방식

    … We want you to know that for every call like this we receive, we’re donating an additional $5 to Planned Parenthood.”los angeles times 2021-5-9 1990년 낙태를 지원하는 단체에 패터고니어가 기부했다. 기독교도들이 이 회사에 항의 전화를 집단으로 걸어 업무를 방해했다. 이 회사는 이들을 달래지 않았다. 대신 당신들의 전화 한 통을 받을 때마다 $5를 더 기부하겠다고…

  • 사람에 대한 믿음과 절차 – 조직에서 더 중요한 것

    A “hire well, manage little” code suits both them and me.Warren Buffett’s Letters to Berkshire Shareholders 2010 공동체에서 사람들과 얽혀 일을 하다 보면 하나를 시킨 때 열을 알아서 하는 이가 있고 쟤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뽑은 걸까 싶은 사람도 있다. 갈수록 사람은 믿기 힘들어지고 성과와 배제에 생각이 쏠린다. 어떻게 하면 관계를 가급적 건조하게 유지하여 내보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