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질, 방송질 좋아하는 중들 – 만공 스님의 가르침
그래도 시라고 쓰게 되고 그 문학적 수양을 하게 되는 것만도 그 방면에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이니 그 업을 녹이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인데, 글 쓸 생각 글 볼 생각을 아주 단념 할 수 있겠는가?마음 한번 돌리니 극락이 예 있구나, 법성 스님 법성 스님이 자신의 스승인 김일엽 스님에 대해 쓴 글이다. 김일엽 스님이 출가를 하기 전 그녀의…
그래도 시라고 쓰게 되고 그 문학적 수양을 하게 되는 것만도 그 방면에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이니 그 업을 녹이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인데, 글 쓸 생각 글 볼 생각을 아주 단념 할 수 있겠는가?마음 한번 돌리니 극락이 예 있구나, 법성 스님 법성 스님이 자신의 스승인 김일엽 스님에 대해 쓴 글이다. 김일엽 스님이 출가를 하기 전 그녀의…
아래의 내용은 내가 글을 쓸 때 적용하는 규칙들이다. 학계에서 통용되는 내용들이 있기도 하지만 내 편의에 따른 것들도 있다. 발음 로마자 알파베트로 변형한 추가 문자들은 대부분 편의상 그냥 로마자 알파베트로 발음/표기한다. 주의해야 할 것들은 아래와 같다. ṁ, ṅ – 초성이나 종성 ㅁ으로 발음하지 않고 종성으로만 ㅇ으로 발음한다. saṁyutta는 ‘사뮷따’가 아니라 ‘상윳따’다. aṅguttara는 ‘앙굿따라’다.v – 단어의 처음에…
부처를 일컫는 이름들은 워낙에 많은데 니까야에서 특히 많이 쓰이는 것들은 아래와 같다. 중국 사람들이 번역한 걸 통상적으로 우리도 그대로 갖다 쓴다. siddhattha gotama – 부처의 이름이다. 싯닷타가 이름이고 고따마가 성이다. 영어권에서는 흔히 gautama buddha라고 한다. gautama는 산스끄리뜨로 표기한 걸 영어식 표기로 바꾼 거다. bhagavā – ‘공경받으실’이라는 뜻의 형용사다. bhagavant도 같은 뜻으로 이건 형용사로도 쓰이고 명사로도…
아난다야, 너희는 자신들을 섬이라 여기고 살거라. 스스로를 의지하여 살며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거라. 법을 섬이라 여기고 살 것이고 법에 의지하여 살 것이며 다른 것에는 의지하지 말도록 하여라.디가 니까야, 마하빠리닙바나 2.26. 중국 사람들의 번역이 멋지긴 하지만 원문과는 분명하게 다르다. 부처가 어머니의 옆구리에서 나와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외쳤다는 말도 니까야에는 없다. 중국 사람들의 의식을 거치면서 한자 특유의 표의문자적 관념화가…
부처가 살던 시절 사람들은 여러 지역에서 여러 언어들을 썼다. 산스끄리뜨도 이들 가운데 하나인데 주로 많이 배운 사람들이 썼다. 부처는 주로 마가다 왕국에서 활동했다. 부처가 죽은 뒤 제자들은 자신들이 쓰던 말로 암송하여 부처의 가르침을 보존하다 나중에는 빠알리로 바꿨다. 빠알리는 마가다 왕국의 언어와 비슷하다. 신약은 그리스어로 되어 있는 걸 번역했지만 예수는 당연히 그 말을 쓰지 않았다. 빠알리는…
부처님의 원음 가르침이라는 게 중국에서 이중으로 번역된 그런 격의불교적인 가르침하고는 상당히 피부에 와 닿는 게 다릅니다.전재성 한국빠알리성전협회 대표, bbs news 2020-4-20 위의 말씀에서 격의란 우리가 흔히 쓰는 ‘격의 없다’는 표현에서의 隔意 즉 ‘서로 터놓지 않는 속마음’이라는 뜻이 아니라 格義 즉 ‘도리를 헤아린다’는 의미다. 서로 다른 말을 써서 생각하는 방식도 다른 사람들이 형이상학적인 개념을 받아서 그대로…
산스끄리뜨와 달리 빠알리는 말일 뿐 말을 기록하는 문자는 없었으므로 부처의 가르침은 말로만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오류를 없애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암송의 형태로 외워서 맞춰 봤다. 이를 결집council이라 한다. 부처의 시대에도 문자는 있었지만 불경을 기록하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부처가 설법을 하던 45년의 시간 동안 이미 제자들은 그 말씀들을 암송하고 있었다. 그래서 노래의 후렴처럼 반복되는 부분들이…
일본 법륭사에 있는 산스크리트어본과 8종의 한자 번역본을 텍스트로 삼았다.경향신문 2022-6-27 대반야바라밀다경이라 하는 방대한 불교 경전이 있다. 여러 경전들을 모아 놓은 중국 불교의 경전이다. 이는 산스끄리뜨를 한자로 번역한 건데 정작 부처의 가르침은 제일 먼저 산스끄리뜨가 아니라 싱할라 문자로 기록되었다. 즉 대반야바라밀다경 역시 저자가 분명하지 않으며 부처의 말을 그대로 기록한 것도 아니다. 이 경전의 일부를 축약해 놓은…
보현 스님이라는 분이 유튜브 요리 채널을 운영하는데 구독자 수가 40만을 넘는다. 어느 스님은 넷플릭스에도 나왔다던가 한다. 부처는 식물의 씨앗이나 곡식을 따지 않았고 하루에 한 번 낮에만 걸식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디가 니까야, 브라흐마잘라 숫따 1.10.] 또한 그는 수행자의 소유를 원칙적으로 금했고 예외적으로 옷, 신발, 지팡이 같은 것들만 허용했다. 오늘 먹을 건 오늘 구걸해서 먹고 적선이 없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