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교 사상은 노장 사상보다 위대한가 – 老莊未免於有 노장미면어유

    중국 송나라 유의경이 세설신어를 썼다. 유명한 사람들의 일화나 말을 기록했다. 이 책에 배휘와 왕필이 만나 나누었다는 대화가 기록되어 있다. 배휘는 위나라 사람으로 언제 태어나 죽었는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지식인이었으나 역사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중요한 사람은 아니다. 성인들은 無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즐기지 않았는데 노자가 그것을 많이 말한 이유를 배휘가 왕필에게 물었다. 老莊未免於有 恒訓其所不足世說新語, 文學 노자와 장자는 有에서…

  • 주역 별 거 아니다 – 대산 김석진

    주역학자로 우리나라에서는 김석진이라는 사람이 유명했다. 2020년 초 중앙일보가 이 사람을 인터뷰하고 그해의 운을 물었다. … 작년에 어려운 괘가 나와서 걱정했는데, 올해도 어렵지만 작년보다는 나은 괘가 나왔다.”중앙일보 2020-1-9 2019년 말에 중국에서 우한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2020년 온 세상이 뒤집어졌다. 좋다 아니면 나쁘다 확률은 반인데 그걸 못 맞춘다.

  • [장자] 공자는 나이 60에 예순 번을 변했다

    孔子行年六十而六十化莊子, 雜篇, 寓言 오늘 새로이 깨달아 어제의 생각을 바꾸면 어제까지의 삶은 그른 것이었다 장자는 말한다. 세월이 가고 나이를 먹어 생각과 행동이 바뀌는 건 자연스럽다. 전에 했던 생각과 행동은 그때에 맞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장자가 말하는 과거의 잘못은 후자를 뜻할 게다. 행년은 나이라는 뜻이다.

  • 주역 건괘 초구 잠룡물용 – 스스로 숨어 있는 용은 쓸 생각을 말라

    初九曰 潛龍勿用 何謂也子曰 龍德以隱者也不易乎世 不成乎名 遯世无悶 不見是以无悶樂則行之 憂則違之 確乎其不可拔 潛龍也周易 文言傳 초구에 이르기를 잠겨 있는 용은 쓰지 말라는데 이는 무슨 말인가.공자가 말하기를 용의 덕으로 숨은 자라.세상을 따라 변하지 않고 이름을 날리려 하지도 않고 세상을 등지고 있으나 근심이 없고 자신이 드러나 보이지 않아도 마찬가지다.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마니 그 뜻이 확고하여 끄집어 낼 수가 없어…

  • 주역 곤괘 – 커다란 악행은 묵인한 작은 잘못들이 쌓여 일어난다

    ䷁ 坤卦는 주역의 두 번째 괘다. 건괘에 대비하여 어머니나 여자를 뜻한다. 臣弑其君 子弑其父 非一朝一夕之故 其所由來者漸矣 由辯之不早辯也文言傳 신하가 왕을 시해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는 변고는 하루 밤낮에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다. 그것은 쌓이고 쌓인 결과인 바 미리 그러한 문제를 알아채지 못하여 그리까지 되는 것이다. 문언전은 곤괘의 요체를 順이라 설명하는데 이는 순순히 따른다는 순종의 의미에 더해 세상 일들은…

  • 주역 준괘 – 자기보다 못난 사람들 사이에서 견디기

    ䷂ 屯卦준괘는 주역 64괘 가운데 세 번째 괘다. 물 아래에 천둥이 있는 괘다. 屯은 주둔한다는 뜻으로 자주 쓰이며 둔으로 읽지만 괘를 뜻할 땐 준이라 읽으며 뜻도 달라진다. 태초와 험란 등의 뜻이다. 글 자체는 싹이 트려 하는데 흙이 위를 덮고 있는 모양이다. 그냥 대충 봐도 심란한 괘다.​ 初九 즉 긴 작대기로 시작하는 첫 효를 小象傳은 이렇게…

  • 주역의 구조와 학습 방법

    주역은 시초蓍草라는 풀의 가지 50개를 두 손으로 복잡하게 빼고 나누고 하여 얻은 64개 가운데 하나의 수를 점괘로 하여 그걸 풀이한 책이다.​ 한 사람이 쓴 게 아니라 긴 시간을 지나 여러 사람들이 더하고 뺀 뒤 남은 거다. 하나의 괘는 여섯 개의 효들로 이뤄진다. 하나의 효는 긴 작대기 하나 또는 중간에 잘라진 짧은 작대기들 둘 가운데 하나인데…

  • 판미동 주역 완전 해석의 문제

    판미동은 민음사의 서브 브랜드다. 번역한 사람이 주역을 전공하지 않았다. 번역을 문제 삼기 전에 원저에도 문제가 많다. 上六 龍戰于野 基血玄黃坤卦 小象傳 여기 나오는 戰이라는 글자에 대해서 대부분 해설서는 전투나 싸움으로 해석하는데 그보다는 성교나 교합의 뜻에 가깝다.주역 완전해석 上, 장치청 六二 屯如 邅如 乘馬班如 匪寇婚媾 …屯卦 小象傳 육이는 어려워하고 머뭇거리며 말을 타고서 맴도니 강제 혼인을 한다.같은 책…

  • 논어 화이부동

    子曰君子周而不比小人比而不周論語, 爲政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두루 잘 지내지만 패거리를 짓지 않고 소인은 패거리를 지어 다니지만 두루 잘 지내지는 못한다. 子曰君子和而不同小人同而不和同上, 子路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여러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무리에 휩쓸리지 않고 소인은 무리에 쉽게 휩쓸리지만 여러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