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에 굴복한 조선의 유학자들
흥미롭게도 세도가인 안동 김씨들은 18세기 말 19세기 초부터 오행에 따라 항렬을 만들고, 조선의 왕실은 고종 이후부터 오행에 따라 이름을 지었다.소진형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경향신문 2022-9-28 子不語怪力亂神공자는 괴력난신을 말하지 않았다.論語, 述而
흥미롭게도 세도가인 안동 김씨들은 18세기 말 19세기 초부터 오행에 따라 항렬을 만들고, 조선의 왕실은 고종 이후부터 오행에 따라 이름을 지었다.소진형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경향신문 2022-9-28 子不語怪力亂神공자는 괴력난신을 말하지 않았다.論語, 述而
유자는 공자의 제자로 이름은 약若이다. 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 恭近於禮 遠恥辱也 因不失其親 亦可宗也論語, 學而의로운 믿음이어야 실천이 될 수 있고 예법에 맞는 공손함이어야 비웃음을 사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가까운 사람들을 잃지 않으면 이 또한 본받을 만하다. 공동체에서는 나름 좋은 소리 들으면서 잘들 지냈는데 곁의 사람들과 잘 지내는 건 힘들다. 공동체야 워낙에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 모이게 마련이니 멍청한 소리…
마취약이 들어가던 10여초. 정말 신기하게 아이는 눈을 감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눈이 꼭 감기지 않았다. 실눈을 뜬 아이의 모습이 낯설었다. 그제서야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수술방 들어가는 아이 … 내 인생은 내 것만이 아님을 깨달았다, 경향신문 2018. 9. 7. 오래전 아이와 함께 수술실에 들어갔을 때 지금 생각해 보면 죽고 사는 건 나중 문제였다. 단지 그 차갑고…
子曰 … 無友不如己者論語, 學而 공자는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벗 삼지 말라 했다. 너도 나도 서로 잘난 사람만 찾아 친구 먹으려 한다면 관계는 만들어질 수 없다. 그러나 나보다 못한 친구가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배우는 마음으로 나를 대한다면 기꺼이 그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자신이 덜떨어진 것도 모른 채 아무하고나 맞먹으려 하는 미련한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