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badge 뜻 – 얼굴 도장 찍으러 회사에 나오기

Back at the Office for a Pit Stop? ‘Coffee Badging’ Carries Job Risk
– the wall street journal 2023. 10. 19.

전염병이 창궐하던 때 많은 회사들은 직원들로 하여금 회사에 나오지 말고 일을 하도록 했다. 전염병이 수그러든 지금 이러던 회사들이 다시 직원들을 회사에 나오게 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경우 생산성이 더 높다는 게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생산성만 놓고 본다면 인간은 적당히 규제되는 게 좋다.

긴 시간 직원들을 출근시키지 않았던 회사들에는 직원들이 이용할 자리나 시설들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자유롭게 일하던 직원들의 습관을 빠르게 바꾸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과도기적으로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는 미국 회사들이 꽤 되는가 보다. 이런 회사들에서 직원들이 얼굴 도장만 찍으로 나오는 걸 coffee badge라 한다.

이 신조어에서 coffee란 직원이 출근하며 커피를 사서 들어가는 걸 의미하고 badge란 보안관 배쥐 같은 걸 뜻하는 게 아니라 사원증 또는 사원증을 내보인다는 의미의 동사다. 커피 사들고 사원증으로 출근 스캔만 한 뒤 잠깐 앉았다 집에 간다는 비유적 의미다.

우리가 흔히 목에 걸고 다니며 출입 용도로도 쓰는 사원증을 영어로는 id badge라 한다. badge는 명사와 동사 모두로 사용되므로 coffee badging이나 coffee badged로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