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어의 젠슨 후앙이 돌아본 성공의 길

In fact, the only chief executive in Nvidia’s history didn’t know much of anything about what he was getting himself into. But if he had known three decades ago what he knows today, he never would have founded one of the world’s most valuable companies.
the wall street journal 2023. 12. 9.

더 월 스트리트 저널에 엔비디어를 만든 젠슨 후앙에 대한 칼럼이 커다랗게 실렸다. 불굴의 투지로 커다란 회사를 일구어 많은 돈을 벌었다는 뻔한 내용이겠거니 하고 패이지를 넘겼다가 언뜻 무언가 스치는 생각에 패이지를 되돌려 칼럼을 읽었다.

미국에는 데니즈라는 그냥 평범한 수준의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있다. 거기에서 30년 전쯤 젠슨은 몇몇 동료들과 엔비디어 설립을 상의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큰 회사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설령 지금의 결과를 알았다 해도 당시로 시간을 되돌린다면 지나온 길을 다시 지나올 생각은 없다고 한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란다.

성공이라는 목표를 정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찌어찌 살다 보니 큰 재산을 모으거나 높은 자리에 이르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얼마 전 죽은 버크셔 해떠왜이의 찰리 멍거도 지금의 삶을 이룬 요소들 가운데 하나로 운을 꼽았다. 그냥 운도 아니고 커다란 행운이라고 했다.

So why wouldn’t he do it again?
“If we realized the pain and suffering and how vulnerable you’re going to feel, the challenges that you’re going to endure, the embarrassment and the shame and the list of all the things that go wrong,” he said, “nobody in their right mind would do it.”
– 같은 기사

맨정신으로는 견디기 어려웠던 난처함, 수치, 고난들이 있었다고 한다. 모르고는 해도 알면선 못 할 일. 작은 위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