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가 lsd 개발에 돈을 댔던 이유 – truth serum

흔히 말하는 lsd는 lysergic acid diethylamide의 약자다. 라이써직 애씨드 다이애떨러마이드라고 읽는다. 1938년 스위쓰에서 합성되어 이후 계속 연구되었다. 그 과정에 cia 즉 미국의 central intelligence agency 우리로 말하면 국가정보원이 돈을 댔다.

The CIA, too, wanted to save us from nuclear apocalypse, but it saw LSD and other potential “truth serums” as weapons to break down the psychological defenses of enemy combatants.
– the wall street journal 2024. 2. 10.

lsd는 강력한 환각을 일으키는데 묘하게도 중독성이 없고 몸에 해롭지도 않다. 굳이 문제라면 환각이 온 상태에서 엉뚱한 짓을 하는 게 문제였다. 따라서 제한된 공간에 강제로 두거나 하여 자동차 운전을 한다거나 하는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소지만 없앤다면 과학자의 손을 빌어 천국의 문을 연 거나 마찬가지였다. 여러 과학자들과 스팅이나 스티브 잡쓰 같은 사람들도 칭송한 이유다. 나도 죽을 때가 되면 미국에 가서 lsd나 실컷 먹다 죽을 예정이다. 굳이 안락사 시켜 달라고 고생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힘들다.

근데 미국의 정부 정보 기관이 이런 마약 연구에 돈을 댄 이유는 좀 우습다. 혹시나 이게 truth serum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 궁금했던 거다. serum은 혈청이라는 뜻인데 truth serum이라 하면 여기에서는 혈청이라는 뜻이 아니라 묘약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진실의 묘약이라는 뜻이다. 적이나 악당을 취조할 때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하는 데에 쓸 요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