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사람들의 고상한 철학

Some would, for instance, tell me about the admiration they had for the military, or how trade schools were just as respectable as college, or how college was not necessary to be successful. But when I asked them if they would encourage their own children to enlist or become a plumber or an electrician rather than apply to college, they would demur or change the subject.
the wall street journal 2024. 2. 9.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 미국의 얘일 대학교를 졸업한 필자가 쓴 ‘Luxury Beliefs’ That Only the Privileged Can Afford라는 이름의 칼럼 가운데 일부다. 고상한 이념을 자랑하는 사람들은 배가 불러 그렇다는 취지로 보면 되겠다. 칼럼에는 얘일 대학교의 학생들은 그 집안의 수입이 미국 상위 1% 이상인 경우가 하위 60% 이하인 경우에 비해 더 많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런 동료 학생들이 평소 늘어 놓는 고상한 말들이 얼마나 허망한 것들이던가 하는 지적이다.

위 칼럼에서 trade shcool이란 직업 학교를 말한다. 군인은 존경 받아야 하는 직업이고 직업 학교 학생들도 대학생들만큼 존중 받아야 하며 대학 교육은 성공에 꼭 필요한 게 아니라는 말을 하던 동료 학생들도 그럼 너희 자식들은 배관공이나 전기 기술자로 살아도 좋냐고 물어 보면 엉뚱한 소리를 늘어 놓더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