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의 복잡한 이름들과 권력 무상
조선 15대 왕이었던 광해군의 본명은 이혼李琿이다. 琿은 ‘아름다운 옥’이라는 뜻이다. 그는 반정으로 폐위되어 祖나 宗이라는 묘호를 받지 못했다. 반정은 요샛말로 하면 쿠 데타다. 묘호는 왕이 죽은 뒤 붙이는 호칭이다. 君은 왕자군이라는 뜻으로 왕의 서자를 뜻한다. 광해군은 후궁의 자식이었다. 광해는 군호다. 군호는 임금이 왕자를 군으로 봉할 때 내리는 칭호다. 또는 봉호라고도 한다. 봉호는 왕이 내려 준 호를 말한다. 광해의 아버지였던 당시 임금은 선조였다.
“‘영감(爺爺)’은 임금으로서 무엇이 부족해 뇌물을 받고 벼슬을 팔았소…. ‘영감’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 경향신문 2023. 4. 19.
광해군이 까이고 나니 궁궐의 여자 종이 그에게 했다는 멸시다. 유시민이 윤서결 대통령과 그 일당에게 미친 넘들이라 했다는 말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