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살을 일삼던 프랑스인들의 톨레랑스라는 허구

The Paris massacre of 1961 (also called the 17 October 1961 massacre in France) was the mass killing of Algerians who were living in Paris by the French National Police.
wikipedia

시위를 하던 사람들 수 백 명을 프랑스 경찰이 죽였다. 이들 가운데 수 십 명은 산 채로 센 강에 수장되었다. 중세 때 얘기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4.19 혁명이 일어난 이듬해 일이다. 1961 파리 학살이라는 사건이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던 알제리는 1954년부터 1962년까지 150만 명이 죽어 가며 독립 전쟁을 벌여 130년 넘는 식민 지배를 끝냈다. 그 시기의 근대성을 고려해 보면 우리가 쪽빠리들한테 당한 수모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할 건 없다. 프랑스 사람들도 일본인처럼 독립 운동가를 고문해 죽였고 독일 나치처럼 알제리 민간인들을 독가스실에 넣어 몰살했다. 나는 학교에서 이런 사실들을 배운 적이 없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과거 프랑스 정부가 알제리의 독립운동가를 고문·살해하고 사인을 자살로 위장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알제리 독립운동 당시 유혈사태에 대한 사과나 배상은 거부했다.
경향신문 2021. 3. 4.

프랑스 정부가 이 사실을 인정한 건 2021년이다. 독일과 달리 사과나 배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