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에 대한 상반된 내용의 칼럼과 기사

직업군인 파월은 “장관님, 전시에는 말입니다…”라며 실험에 관해 설명하려 했지만, 닉슨, 포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모두 장관급 직위를 역임했던 와인버거는 듣지도 않았다. “장관의 명령으로 즉각 폐지라고 해군에 전달하게. 그 프로그램은 끝이고, 재고할 여지도 없어. 내 말 알겠나?”
– 유정훈 변호사, 경향신문 2023. 5. 16.

미국 국방부가 개에게 총을 쏴서 의학 연구를 하려 했는데 이를 두고 군인이었던 파월이 오락가락하던 사이 백전노장 정치인이었던 와인버거 국방부 장관이 단칼에 상황을 정리했다는 내용의 칼럼이다.

Powell, then an assistant to Defense Secretary Caspar W. Weinberger, knew a looming public relations disaster when he saw one. In quickly briefing Weinberger on the steps the secretary should take to defuse the controversy, Powell concluded forcefully: “Shooting Snoopy just isn’t going to work!”
los angeles times 1988. 6. 27

로스 엔젤레스 타임즈는 상황을 반대로 묘사하여 보도했다. 재빠르게 정무적인 판단을 했던 파월이 즉시 해당 계획을 취소하겠다고 와인버거 장관에게 브리핑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