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거부권에 대한 더 월 스트리트 저널의 거짓말

미국에는 national labor relations board라는 게 있다. 흔히 전국노동관계위원회라고 번역한다. 행정기관이므로 행정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바이든 정부에서 이 위원회는 노동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부담해야 하는 사용자의 범위를 행정규칙으로 넓혔다. 소위 joint employer라 하는 원청 사용자의 연대 책임에 대한 문제다.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미국의 공화당은 저 행정규칙을 싫어해서 그 효력을 상위법으로 빼앗으려 했다. 현재 미국 상원은 공화당이 조금 더 많이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서 간신히 법안을 통과시켰다. 근데 바이든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를 두고 당연히 로이터즈 같은 언론은 공화당과 바이든 행정부와의 대결로 보도를 하고 있는데 더 월 스트리트 저널은 엉뚱하게도 의회와 바이든 행정부의 싸움으로 왜곡하고 있다. 저 법안을 두고 공화당 법안이 아니라 초당파적 법안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President Joe Biden followed through on Friday on his vow to veto a Republican-backed measure that would have repealed a U.S. labor board rule treating companies as the employers of many of their contract and franchise workers and requiring them to bargain with those workers’ unions.
reuters 2024. 5. 4.

The President vetoed a bipartisan Congressional resolution overturning the National Labor Relations Board’s rule redefining who is a joint employer.
the wall street journal 2024.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