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다’의 피동사는 ‘씻어지다’가 아니라 ‘씻기다’

“씻어진 양파였는데 감염”…포장된 세척 채소, 그냥 먹어도 될까?

위의 제목은 코메디닷컴이라는 매체 기사의 그것이다. 틀린 표현이다.

‘씻다’의 피동사는 ‘씻어지다’가 아니라 ‘씻기다‘이다. 따라서 ‘씻어진’이 아닌 ‘씻긴’이어야 한다.

참고로 위의 기사는 대장균이 검출되어 사람들이 죽고 다치게 한 맥도널드 햄버거에 대한 거다. 이 회사에 양파를 공급한 업체는 양파를 씻기만 한 게 아니라 절단까지 해서 공급했다. 당연히 오염의 위험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