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 – 국내 배송 대행 구매 상품 무료로 반품, 환불, 교환하기
미국 아마존에서 옷을 사서 오마이집으로 배송을 받았다. 20년 넘게 미국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며 엉뚱한 물건이 온 적은 한 번도 없었어서 오마이집의 $3 무료 반품 보험은 평소 이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른 크기의 옷이 배달되어 왔다. 나는 큰 걸 주문했는데 작은 거에 큰 거 태그가 달린 게 왔다. 아마존의 잘못은 아니고 제조 공정의 문제였다.
오마이집이 무료 반품을 처리하면 문제될 게 없지만 얘네는 주문할 때 먼저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나중에 아무 도움을 주지 않는다. 직접 아마존에 보내라고 한다.
아마존 주문 내역에 보면 refund 버튼이 있다. 이걸 클릭하고 wrong item을 골라 환불을 진행했다. 따로 교환은 해 주지 않는다. 채팅으로 교환을 요청하니 환불받고 새로 주문해 달라고 한다. 그래서 환불 신청을 하니 어디에서 보낼 거냐고 묻는다. 나는 오마이집의 미국 주소에서 반품하는 게 아니라 한국의 집 주소로 설정했다. 그러니 반품 배송 업체가 ups에서 dhl로 바뀌며 dhl express 접수 링크가 떴다. 필요한 내용들을 입력하니 다음 날 바로 가지러 왔다. 찌그러진 상자 받은 그대로 물건을 넣어 프린터로 출력한 송장을 기존 송장 위에 가려서 붙였고 상자는 봉하지 않았다. 배송 직원이 물건을 확인하고 가져가기 때문이다.
한 주도 걸리지 않아 아마존에 물건이 도착했고 바로 환불을 받았다. dhl을 이용한 항공 반품 비용은 아마존이 부담해서 아무 비용도 들지 않았다. 오마이집 배송 대행 비용만 날렸을 뿐이다.
반품과 환불은 저렇게 깔끔히 끝났다. 근데 문제는 같은 물건을 새로 주문하려 보니 그새 $10 정도 올랐다. 다시 아마존에 채팅으로 사정을 얘기하여 환불을 취소하고 교환을 해 줄 수 있냐고 물었다. 그건 가능하지 않고 일단 오른 가격으로 사면 그 차액을 보상해 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