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을 싫어하는 이유 – 중국 제국주의

북한이 제일 싫어하는 건 제국주의다. 오죽하면 헌법에다 박아 놨다.

제2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제국주의 침략자들을 반대하며 조국의 광복과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영광스러운 혁명 투쟁에서 이룩한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은 혁명적인 국가이다.
사회주의헌법

우월한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다른 나라나 민족을 정벌하여 대국가를 건설하려는 침략주의적 경향
제국주의, 표준국어대사전

쟤들은 그저 지들 꼴리는 대로만 살고 싶어하는 애들이다. 누구 참견을 극도로 싫어한다.

우리가 제국주의 하면 보통은 미제 일제 즉 미국이나 일본을 떠올린다. 그런데 북한은 중국도 그렇게 싫어한다.

대부분의 관찰자들은 중·러 양국이 미국과 자유주의 국제 질서에 도전하는 국가들이며, 중·러 관계를 사실상 동맹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근거가 없는 주장이 아니지만, 실제 중·러 관계는 생각보다 훨씬 취약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학교 교수, 매일경제 2021. 3. 31.

북·중·러는 동맹이 아니다. 그들 나름의 견제와 전략적 이해를 담은 채, 각자도생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김흥규 아주대학교 교수, 경향신문 2023. 4. 21.

요 몇 년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며 못살게 구니 중국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로 손을 뻗쳤다. 이런 모습을 보며 제국주의를 떠올리긴 쉽지 않았다. 그런데 …

When Muhammad Imtiaz received an electricity bill of more than $120 last summer, he panicked. … In his two-room home, where he lives with his wife and four children, he only has a refrigerator and lights. He runs two fans in the summer months when heat can exceed 110 degrees Fahrenheit. … His family has one meal a day: watered-down lentils with flatbread. … Now, a series of policy mistakes by Islamabad means Pakistan has more than enough electricity—but, because of the huge debt owed to China, few can afford it.
– the wall street journal 2024. 12. 4.

파키스탄에 전기가 부족해 중국의 도움으로 발전소들을 지어 놨더니 오도바이로 사람들 날라 주며 하루에 한 끼 먹고 그지처럼 살고 있는 집에 전기 요금을 $120 부과했다는 내용의 기사다. 저게 제국주의가 아니면 뭐가 제국주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