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을 탐탁하지 않아 하는 미국에 대한 철 지난 네오콘 드립

지금 미국 정가의 주류가 네오콘이며 이들이 여러 나라들에서 갈등과 전쟁을 조장한다는 주장이 있다.

저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네오콘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모양이다. neoconservatives를 흔히 네오콘이라 한다. 새로운 형태의 보수주의자들이라는 뜻으로 이들은 북한에 대해 힘의 논리를 기반으로 한 강경 입장을 취했다. 부시 정부 때 주류였지만 지금은 당연히 세력이 약해졌다. 부시 뒤로 오바마와 트럼프가 정부를 이끌었으니 말이다. 빅 스태이트니 뭐니 어깨 너머 들은 풍월로 머리 속에서 조합하여 미국이 남한과 북한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작년 초 북한은 키시다 일본 총리가 북한을 오네 마네 하며 일본과 수교까지 생각하고 있는 듯한 운을 띄웠다. 이에 미국 정부는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윤석열 정부가 미국의 똘마니라 주장하는 저들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네오콘의 저런 반응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북한을 더 고립시켜 갈등을 더 키워야 하는 게 저들의 논리에 따른 결과일 텐데 말이다. 오히려 윤석열 정부는 우리를 왕따하지 말라고 발끈하며 북한와 일본의 관계 개선에 초를 쳤다.

미국은 지금 중국에만 관심이 있다. 우한 바이러스 종주국에 맞서는 연합이 절실하기에 한미일 공조를 입에 달고 사는 거다. 윤석열과 이재명을 대상으로 한 스탠스는 누가 일본과의 공조에 적극적이냐 소극적이냐의 관점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