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노동 휴게 점심 시간 비교

우리 근로기준법은 원칙적으로 노동 시간과 휴식 시간을 정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네 시간을 일하면 30분을 쉬게 해야 한다. 여덟 시간을 일하면 최소한 한 시간을 쉬게 되므로 이 시간에 식사를 하게 한다. 이러면 9시부터 18시까지 일하게 된다.

미국의 연방법은 저렇게 정하고 있지 않다. 보다 유연하게 주, 사업자, 노동자가 협의하여 정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9~17시로 우리보다 한 시간 일찍 끝난다.

그러면 미국 사람들은 언제 점심 식사를 하는 걸까? 대중 없다. 하지만 우리와 분명하게 다른 점은 미국의 노동자들이 우리처럼 그렇게 점심 식사를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는다는 거다. 그냥 대충 샌드위치 같은 거로 때운다. 사무직원이라면 일을 하며 책상에서 먹기도 한다. 극단적으로는 점심 시간 없이 여덟 시간을 내리 일할 수도 있다. 그런다고 사용자를 형사처벌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이런 사정을 모르면 아래와 같은 무식한 소리를 하게 된다.

앞서 박창훈 신한카드 신임 사장은 … 그는 “미국 비자카드 방문 당시 점심시간에 일어나는 사람이 없더라. 일이 많아서 그렇다고 했다. 자리에서 빵을 먹으면서 일했다”며 …
아시아경제 2025.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