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닷가에서도 울릉도를 볼 수 있다
육지와 울릉도 사이의 제일 가까운 거리는 130km 정도다.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바닷가까지가 가장 짧다.
지구는 둥글어서 울릉도의 최고인 봉우리도 죽변 해안에서 보면 수평선 아래에 있다. 육지의 산에서는 울릉도를 볼 수 있고 물론 울릉도에서도 육지의 산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드물게 육지의 바닷가에서도 울릉도를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국해양연구원의 분원인 동해연구소에서 맑은 날 울릉도의 모습이 촬영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신문고뉴스 2009-5-16
위 연구소는 죽변면의 바닷가에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원인은 대기굴절, 즉 지구 수평선 곡면을 따라 빛이 휘는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경향신문 2024-3-24
날씨가 맑아서 멀리 보인 게 아니라 새벽에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도 오히려 높아져 일어나는 굴절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