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홀대 받는 예수 … 그리고 이재명

나는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지만 그가 고향에서 모진 대접 받는 걸 보면 짠한 마음에 복음서에 나온 예수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어디서나 존경을 받는 예언자도 제 고향과 제 집에서만은 존경을 받지 못한다.” 하고 말씀하셨다.
마태오 13:54

예수가 이름을 날린 뒤 고향을 찾아 사람들을 모아 놓고 가르쳤다. 사람들은 그의 지혜와 명성을 인정할 수 없었다. 물론 예수 만큼이야 아니겠지만 이재명도 고향의 무지렁이들이 받아들이기에는 힘든 수준까지 의식의 높이를 깬 사람이니 그들을 이해하지 못할 일도 아니긴 하다.

근데 예수나 이재명이나 뒤끝 있는 사람들이라서 안동 사람들 좀 안타깝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 곳에서는 별로 기적을 베풀지 않으셨다.
같은 책 13:58

굴러 들어온 복을 냅다 걷어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