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길과 개의 길이 갈리는 지점 – 채수근 상병

주석을 달자면, 끝내 하지 않는 바가 있는 그 길이 ‘사람의 길’이고, 먹이를 주는 자를 위해 못 할 짓이 없는 그 길은 ‘개의 길’이라는 뜻이다.
한겨레 2024-9-11

유학자 김충호 선생이 동흥전투에서 있었던 일을 들어 채수근 상병이 죽은 뒤의 일을 비난했다.

東關之敗 昭問於衆曰 近日之事 誰任其咎 儀對曰 責在元帥
小學, 善行第六
동관에서의 패배에 대해 사마소가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이게 누구의 잘못이냐 물으니 왕의가 답하여 말하기를 우두머리인 당신의 책임이라

사마소는 분노하여 왕의를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