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 먹는 과월절의 뜻 – 유월절

그것을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는 신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잡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나 야훼에게 드리는 과월절이다.
출애굽기 12:11

過越節이라 쓴다. 영어로는 passover라 하고 逾越節이라고도 한다. 뛰어넘는다는 뜻이다.

야훼가 이집트에 있는 사람들을 죽이려 하는데 이스라엘 사람들까지 죽이면 안 되니까 이들에게 새끼 양을 잡아 그 피를 대문의 문틀에 바르라 했다. 그러면 그 집은 그냥 지나치겠다 했다.

야훼가 그렇게 사람들을 죽이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를 탈출했다. 그 과정이 급박했을 테니 제물로 바친 양을 먹을 때 언제든 떠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서둘러 먹으라 했던 거다.

저 날을 기념하는 게 과월절이다.

문에 바르면 구별이 더 쉬웠을 텐데 굳이 문틀에 바르라 한 게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당시의 대문은 지금과 달라서 문이 달려 있지 않고 그저 형태만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