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총생산 – 명목/실질/ppp gdp
국내 총생산은 한 나라 안에서 만들어진 최종 생산물의 가치를 모두 더한 거다. 개념은 간단하지만 계산은 어렵다. 원자재 생산, 가사 노동, 금융 상품 매매 등 제외해야 하는 것들이 다양하다.
세 종류가 있다.
nominal gross domestic product
그냥 더한 거다. 물가변동에 의한 최종생산물가격을 그대로 이용한다. 예를 들어 작년 하나에 100원이던 게 올해 하나에 200원이면 생산은 그대로라도 그냥 200원으로 친다. 이러한 방법을 두고 ‘물가 변동을 반영했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물가가 오른 걸 고려하지 않은 것이므로 반대로 ‘물가 변동을 반영하지 않았다’ 해도 틀린 게 아니다. 따라서 이 gdp에 대해 물가변동반영/미반영 표현을 쓰는 건 혼란스러우므로 좋지 않다.
real gross domestic product
기준이 되는 해의 명목 gdp를 정하여 이에 대한 상대적인 값을 구한다. 현재 2015년이 기준이므로 이 해의 명목 gdp와 실질 gdp는 같다.
gross domestic product at purchasing power parity
구매력 차이를 보정한 gdp다. ppp gdp 또는 gdp (ppp)라 한다.
각 나라의 물가 변동과 구매력이 다르므로 각 나라의 gdp를 서로 비교하려면 실질 gdp나 ppp gdp를 이용하는 게 좋다. 그러나 한 나라 안에서의 추이를 판단하려면 어차피 물가와 구매력이 짧은 시간 동안 크게 변하지는 않으므로 명목 gdp가 많이 쓰인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어떤가 살피려면 작년의 명목 gdp와 비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