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사 없는 관계 대명사 who – 융합/자유 관계사
관계 대명사 what 앞에는 선행사가 필요 없다. 중학교 과정에 배우는 간단한 내용이다.
That’s exactly who I mean.
to kill a mockingbird, harper lee
선행사가 필요 없는 관계 대명사는 what만 배우는데 위의 문장을 보면 who도 그렇다. 여기부터 복잡해진다.
(fused relative, archaic or marginal) Whoever, he who, they who.
who, wiktionary
선행사가 필요 없는, 즉 선행사를 이미 포함하고 있는 관계사를 융합 관계사 또는 free relative라 한다. what처럼 who도 그렇다. 윅셔너리는 이런 경우가 많이 쓰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틀린 설명이다. 위에 보다시피 흔히 쓰인다.
(fused relative) That which; those that; the thing(s) that.
what, wiktionary
융합 관계사로서의 who와 what 설명이 같다.
이런 경우를 implied antecedent라 설명하기도 한다. 위 문장의 경우 맥락에 비추어 who의 선행사인 사람을 이미 알 수 있다는 의미다.
모든 융합 관계사는 암시된 선행사를 갖지만 모든 암시된 선행사를 융합 관계사로 표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즉 전자는 후자에 포함되고 후자는 전자보다 큰 개념이다.
이렇게 어려운 말들로 관계사를 설명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 교과 과정이 what만 선행사가 필요 없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