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드 포태이토 만들기

감자의 껍질을 씻고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삶는다. 포크나 젓가락을 넣어 잘 들어가면 건진다. 능숙해지면 숟가락으로 저어만 봐도 익었는지 알 수 있다.​

포크로 살을 찍어 들고 (손으로 집어 들면 아직은 뜨거우니까) 숟가락으로 살살 껍질을 벗긴다. 껍질을 필러로 벗기고 삶아도 되지만 낭비가 심해 아깝다. 삶은 뒤 벗기면 그야말로 껍질만 벗겨진다.

​감자를 체에 얹고 숟가락으로 으깨 내린다. 실리콘 스팻철러spatula 써 봐야 미세 플래스틱만 먹으니까 그냥 스댕 숟가락 쓰는 게 좋다.

​중탕하여 녹인 버터와 소금을 넣고 섞는다. 버터는 전자 레인지에 넣고 돌려 봐야 잘 녹지 않는다. 전자 레인지는 물 분자의 충돌을 자극하는 게 가열의 원리인데 버터에는 수분이 적어서 그렇다.

​팬에 크림과 월계수 잎, 로즈매리, 마늘 기타 굴러댕기는 향신료 아무거나 넣고 살짝 끓여 향을 뺀 뒤 조금씩 으깬 감자에 넣고 섞으며 적당한 질감을 만들어 낸다. 영어로 silky하게 만들면 된다. 너무 되면 좋지 않다. 크림은 우유에서 분리한 지방이다. 이걸 만들고 남은 걸 탈지유라 한다.

​참고로 매쉬드 포태이토는 보통 감자 두 개 이상으로 만들기 때문에 mashed potatoes라고 복수로 많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