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은 당원 아닌 사람들의 의견을 따르지 말라
더불어민주당의 많은 당원들이 김어준을 따르기 때문에 이 사람이 집행부와 국회에 영향을 주는 문제를 지적하며 장성철은 정당들이 당원 아닌 유권자 일반의 의사에 따라 결정을 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틀린 생각이다.
모든 정당들로 하여금 유권자 일반의 주된 판단을 따르게 하면 정당들 사이에 차이가 사라진다.
정당의 의사 결정에 당원 아닌 사람들의 의사를 반영시키면 당원들이 활동할 동기가 사라진다.
정당이 공동체 전체의 의견을 따를 것인지 아닌지는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다. 그래야 정당들이 다양해지고 공동체가 건강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당에 가입하여 정당 활동을 할 수 있다. 심지어 법으로 정당 활동이 금지된 사람들조차 몰래 당원이 되어 자신의 생각을 정당 운영에 반영할 수 있다.
나는 더불어민주당을 싫어하지만 이 당 당원들의 의사를 존중한다. 정 싫으면 들어가서 바꾸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