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없는 비빳사나 명상의 유래

비빳사나는 부처가 열반에 들 때 했다는 유명한 명상의 방법이다. 디가 니까야의 마하빠다나 숫따에 나온다.

부처가 자신 이전의 여섯 부처들을 설명하는데 비빳시 부처가 첫 번째다. 각묵 스님의 주석을 보면 비빳시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과정에 대해 학자들은 이렇게 설명한다. ‘열린’이라는 뜻의 vivatehi와 눈을 깜빡일 때에도 어두움 없이 밝음을 본다는 passati의 합성어라는 거다. 잘 본다는 뜻이다.

“내가 깨달음에 이르는 내면vipassana, 월쉬는 insight로 번역의 길maggo을 찾고야 말았다.”
디가 니까야, 마하빠다나 숫따 2.21.

비빳시 보살의 말이다.

위 절에 대해 각묵 스님과 모리스 월쉬리스 데이빗즈의 주석을 인용 모두 주석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비빳시라는 이름을 이용한 일종의 pun이라는 게 공통적인 지적이다. 니까야에 비빳사나 명상이라는 건 없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