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소설 쓰기 – 랜스 암스트롱

뚜르 드 프랑스 2003에서 암스트롱이 선두로 달리던 중 아이가 흔들던 노란 깃발에 핸들이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그는 달리기를 멎고 암스트롱이 다시 일어서 달리기 시작할 때까지 멈추었다.
이규태, 조선일보 2003-7-23

앞서가던 선수가 저랬다며 고금에 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광경이라 했다. 거짓말이다.

옥색 저지를 입고 뒤를 따르던 선수는 멈추지 않고 계속 앞서 가며 속도를 줄이고 넘어졌던 선수들이 회복을 하고 다시 오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이건 그냥 싸이클 경기의 관례다. 2001년 울리히가 넘어졌을 때 암스트롱도 똑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