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서까지 제자를 왕따시키라는 부처의 뒤끝

부처에게는 찬나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기록에 따르면 그는 싸가지가 없었다. 부처는 죽으면서 자기가 죽은 뒤 찬나에게 제일 무거운 처벌을 내리라고 유언했다. 제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는 거냐 여쭈었다.

“그가 뭘 원하든 무슨 말을 하든 너희는 아무도 그에게 말도 걸지 말고 꾸짖거나 가르치려 들지도 말거라.”
디가 니까야, 마하빠리닙바나 6.4.

초월한 의식을 가진 사람의 것이라 보기엔 많이 어색한 가르침이지만 효과는 있었던 모양이다.

율장에 의하면 찬나 비구는 이 처벌을 받고 정신이 들어서 자만심과 제멋대로 하는 성질을 꺾고 홀로 한거하여 열심히 정진하였으며 마침내 아라한이 되었다고 한다.
디가 니까야, 주석, 각묵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