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은 공동체의 문제에 침묵하면 안 된다
子曰 士而懷居不足以爲士矣
論語, 憲問
공자가 말하기를 세상 일에 침묵하는 자는 선비라 하기에 충분하지 않도다.
위 구절을 선비는 편안함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居에는 그런 뜻이 없으므로 그 의미를 확장한 거다.
굳이 그 의미를 넓히지 않아도 居에는 벼슬하지 않고 집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 있다. 나는 세상이 뒤집어지든지 말든지 방 구석에서 책이나 읽으련다 하는 사람을 꾸짖는 말씀으로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