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가꾸겠다고 건드릴수록 불은 더 잘 난다

분석 결과, 미간벌 지역에서 숲이 빽빽하게 유지될 때 지면의 습도가 보존되고 화염의 진입이 억제되는 ‘천연 방화벽’이 형성되지만, 숲 가꾸기라는 명목하에 인위적으로 아교목층(아랫 부분의 나무들)을 베어낸 숲은 울폐도가 낮아졌고, 산불이 숲 내부로 빠르게 침투하는 ‘불의 고속도로’가 확인되었다.
홍석환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한겨레 202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