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보다 나은 사람들을 가까이할 것
子曰 … 無友不如己者
論語, 學而
공자는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벗 삼지 말라 했다. 너도 나도 서로 잘난 사람만 찾아 친구 먹으려 한다면 관계는 만들어질 수 없다. 그러나 나보다 못한 친구가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배우는 마음으로 나를 대한다면 기꺼이 그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자신이 덜떨어진 것도 모른 채 아무하고나 맞먹으려 하는 미련한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거다.
이건 굳이 친구 사이에만 적용되는 문제가 아니다. 모든 관계에서 그렇다. 배우는 사람이 가르치는 사람보다 나을 수 없다. 배우려 하는 마음으로 관계를 청하니 선생과 제자의 관계가 가능한 거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가까이한다고 무슨 오야붕 – 꼬붕의 관계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 관계를 만드는 상대라면 배울 게 없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관계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성적인 매력이야 기본이겠지만 그 밖의 가치라면 자신보다 나은 인간인가를 보면 긴 세월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 큰 탈이 생기지 않는다. 존경까진 언감생심 바랄 것도 없다. 자신보다 티끌만큼 나은 사람 찾는 일도 버겁다.
well. life advice is … you know the most important thing … aside from the things i’ve talked about already is really who you associate with. you want to associate with people that are bettern than you are.
warren buffett
버피트도 같은 말을 했다.
근데 이건 쉬운 일이 아니라서 자칫 무척 외로워질 수 있다. 반대로 삶이 외롭다면 대체로 그 방향이 제대로 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저열한 인간들은 주로 몰려들 다니기 때문이다. 친구는 그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
Many resolution-setters aim to meet new people and make new friends, but when it comes to friendships, psychologists say, quality matters more than quantity.
the wall street journal 20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