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섬유 옷을 입은 때 땀 냄새가 심한 이유

But a work day or wedding lasts a lot longer than a workout, giving the materials time to trap odors, cause breakouts and make you sweatier.
– the wall street journal 2023. 10. 5.

천연 섬유와 합성 섬유를 비교할 때 전자는 수분을 더 머금고 후자는 유분을 더 머금는다. 땀은 수분과 유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몸에서 바로 배출된 땀에서는 특별한 악취가 나지 않지만 유분에서 세균이 번식을 하면 나쁜 냄새가 난다.

합성 섬유로 만드는 기능성 의류는 수분을 잘 머금지 않기 때문에 체온으로 바로 마르게 하여 날려 보낸다. 대신 유분을 오래 붙들고 있는다. 여기에서 세균이 더 활발하게 번식하여 면 속옷에서보다 기능성 속옷에서 악취가 심하다.

그렇다면 천연 섬유 옷을 입은 때에는 유분이 피부에 더 많이 남아 있게 될 텐데 냄새는 왜 덜한 걸까? 같은 양의 유분이 피부와 합성 섬유에 있을 때 세균은 후자에서 더 번식한다. 피부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이는 천연 항균 물질이 계속 분비된다. 예를 들어 손을 거쳐 코로 감염되는 감기 바이러스의 경우 코만 만지지 않으면 손에서 10분 정도 뒤에 사멸한다. 하지만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사람이 만진 물건에서는 하루까지도 이들이 살아 있을 수 있으며 이걸 만진 뒤 바로 코나 눈을 만진 때 감염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