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없이 죽는 방법 – 질소 흡입
In 2007 Mr. Smith amended his 2006 appeal of his capital sentence to object to lethal injection as his method of execution, alleging that it could subject him to substantial pain. … Mr. Smith’s lawsuit demanded that the state use a different method: nitrogen anoxia, also called nitrogen asphyxiation.
– the wall street journal 2023. 9. 30.
대한민국헌법은 사형을 명시하고 있다.
제110조 ④ 비상계엄하의 군사재판은 군인ㆍ군무원의 범죄나 군사에 관한 간첩죄의 경우와 초병ㆍ초소ㆍ유독음식물공급ㆍ포로에 관한 죄 중 법률이 정한 경우에 한하여 단심으로 할 수 있다. 다만, 사형을 선고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 대한민국헌법
우리나라의 법원이 사형을 선고하기는 하지만 그 집행의 주체인 법무부가 긴 시간 집행을 하지 않고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사형 제도는 사실상 폐지된 상태다. 미국은 그렇지 않다.
사람을 죽여서 사형이 선고된 미국의 죄수가 자신에게 적용될 사형 방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현재 미국은 약물을 주입하여 사형을 집행하는데 이 방법은 고통이 크다는 거다. 그래서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게 질소 질식nitrogen anoxia이다.
흔히들 질식이라고 하면 무척 고통스러울 거라 느끼지만 질소 질식은 무서운 게 고통을 느낄 새 없이 산소 부족으로 의식을 잃는다.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 질소나 그와 비슷한 비활성 기체를 흡입하여 죽는 노동자들이 많다. 이들은 그냥 픽 쓰러져서 죽은 거지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다 죽은 게 아니다. 그래서 이걸 인도적 사형 방법이라고 하며 위 기사의 제목도 Finally, There’s a Humane Method of Execution다.
그렇다면 같은 방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자살하는 많은 사람들은 흉하기 짝이 없는 방법들을 쓰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