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이스라엘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이유
갤럽과 옥스포드 행복연구소the oxford wellbeing research centre 등이 연구하여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라는 걸 매년 낸다. 2024년에 나온 걸 보니 지금 전쟁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5위다. 하마스와 싸우기 시작한 건 2023년 10월이니까 이건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 하지만 죽고 죽이는 문제는 이스라엘에서 다반사다.
위의 보고서에서 1위는 핀란드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에 속한 나라들 가운데 거의 끝이다.
핀란드나 이스라엘이나 살가운 공동체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게 산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행복이 뭔지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들의 공통점은 물질적인 풍요나 육체적인 건강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의 믿음이었다. 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내가 살면서 삐끗해도 공동체에 의지할 수 있다는 신뢰가 있다.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행복한 나라의 공통적 특징은 높은 신뢰였다.
– 경향신문 2021. 3. 22.
OECD 37개국 가운데는 35위로, 한국보다 점수가 낮은 OECD 국가는 그리스(5.72점)와 터키(4.95점)뿐이었습니다.
– sbs 2021. 5. 19.
핀란드에선 행복하다는 말보다는 사는 데 만족한다는 표현을 쓴다. 그 만족감의 바탕은 신뢰다.
–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 한겨레 2020.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