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는 보험회사들이 만들어 낸 허구
100세 시대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50년 정도를 살고 나면 몸이 나빠지는 게 구체적으로 느껴진다. 전에 되던 게 되질 않는다. 아직은 멀겠지만 죽음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실감이 된다. 여기저기에서 그래도 당신은 앞으로 50년은 더 살 수 있다고 하면 지금 느껴지는 노화와 퇴화가 어느 정도 제어는 될 모양이구나 싶어서 다행스러운 마음이 많이는 아니라도 생기긴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자주 나오는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법의학연구소의 유성호 교수에 따르면 저런 주장은 허구라 한다. 지금의 내 몸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어 보면 이 주장이 더 설득력 있다고 느껴진다.
우리 공동체에서 2019~2021년 상태의 미세 먼지 수준이 유지된다면 2050년에는 2020년 사망자의 세 배 정도가 죽을 거라는 연구가 environmental research라는 저널에 실렸다.
일본에 가서 보면 놀라운 게 하늘이 쨍하다는 거다. 멀리 깨끗하게 보인다. 비행기를 타고 대한해협을 건너 돌아오다 보면 어느 순간에 비행기 창 아래로 보이는 공기가 짙어진다. 그래서 위의 연구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Projecting forward, if the 2019–2021 average PM2.5 level remains constant, mortality is projected to be 112,953 (95% CI = 109,963–115,943) in 2050, more than three times higher than in 2020.
– Ambient PM2.5 exposure and rapid population aging: A double threat to public health in the Republic of Korea
S. Jay Olshansky, who studies the upper bounds of human longevity at the University of Illinois Chicago, believes people shouldn’t expect to live to 100.
– the wall street journal 2024.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