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를 내야 하는 의무에는 예외가 없다
십일조를 제대로 내는 기독교도를 주변에서 본 적 없지만 이는 구약과 신약 모두에 나와 있는 의무다.
세 종류의 십일조가 있다.
내가 이제 레위 후손에게 줄 것은 이스라엘 가운데서 거둔 십일조 전부이다. 이것은 만남의 장막에서 예배를 보좌한 보수로 주는 것이다.
민수기 18:21
위의 십일조는 한정된 장소에서 한정된 사람에게 주기 위한 것이므로 우리 기독교도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의무다.
땅에서 나는 곡식이든 나무에 열리는 열매이든 땅에서 난 것의 십분의 일은 야훼의 것이니 야훼께 바칠 거룩한 것이다.
레위기 27:30
흔히 알려진 그 십일조다.
너희는 삼 년마다 한 번씩 그해에 난 소출의 십일조를 다 내놓아 성안에 저장해 두었다가 너희가 사는 성 안에 있는 레위인, 떠돌이, 고아, 과부들이 와서 배불리 먹게 하여라.
신명기 14:28
3년에 한 번씩 내는 건데 교회에 바치지 않아도 된다.
십일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일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마태복음 23:23
십일조는 꼬박꼬박 내면서 더 중요한 가치를 지키는 일은 소홀히 하는 사람들을 꾸짖는 예수의 말이다.
너희는 열의 하나를 바칠 때, 조금도 덜지 말고 성전 곳간에 가져다 넣어 내 집 양식으로 쓰게 하여라.
말라기 3:10
지금 세상에는 2% 정도만 내도 된다고 가르치는 사제도 있다. 십일조에 대한 구약과 신약의 가르침은 위에 보듯이 구체적이어서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달리 해석해야 하는 여지는 없다. 버는 돈의 10%를 십일조로 내지 않는 사람들은 교리를 어기는 거다. 형편이 어렵다고 조금 내도 되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