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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애나 독신은 아이 양육의 결격 사유가 아니다

    미국의 팬실배이니어 주에 catholic social services라는 천주교 단체가 있다. 필라델피아 시와 계약을 하고 시의 재정 지원을 받는 이 단체는 기를 사람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 역할을 할 성인들을 골라 아이들을 맡기는 일을 한다. 그런데 동성 커플은 기독교 교리에 반한다는 이유로 이들에게는 양육을 맡기지 않는다. 이러한 양육자 선정 배제가 차별이라며 필라델피아 시는 이 단체와 계약을 중단했다….

  • 캄보디아는 한국 전쟁 때 우리를 도왔다 – 원조 중단 논쟁

    우리가 전쟁을 하던 1951년 캄보디아는 프랑스의 지배에서 벗어나지만 이념으로 나뉘고 있었다. 그 어수선했던 형편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하던 우리에게 돈과 쌀을 보내 도운 나라다. 부패한 정부에 도움을 주는 게 옳은 건지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우리 또한 도움을 받을 때 부패했었고 원조하는 주체들의 회의적인 시선들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그러니 도움이 필요한 걸 수도 있다. 캄보디아에 원조를 중단하는 건…

  • 미국의 행정 구역 – 카운티

    미국의 행정 구역은 대체로 주 > 카운티 > 시다. 따라서 county를 郡이라 번역하는 건 틀리다. 여러 시들이 하나의 카운티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시에는 council이 있지만 카운티에는 board of supervisors가 있다. 우리에게는 없는 개념이라 번역할 수 없다. 이 기구를 구성하는 supervisor를 관리자나 행정관이라고 번역하는 것도 틀리다. 이들은 입법과 사법 업무도 수행하기 때문이다.

  • 미국 성 추행 손해 배상 10억 원

    미국 떠던 캘리포니어 대학교의 학생 보건소에는 산부인과 의사도 있었던 모양이다. 학교 대학 병원이 아닌 student health care center에 소속되어 있던 조지 틴덜이라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아마도 진료 과정에서였던 거 같은데 수백 명의 환자들을 추행했다. 단일범으로서는 최대의 추행 범죄 기록이라 한다. 뭐 여기까진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이들 환자 모두에 대한 손해 배상으로 학교가 우리 돈 1조…

  • 독일의 chancellor와 prime minister의 차이

    우리가 흔히 독일 총리라 불렀던 앙겔라 메르켈의 공식 직함은 Bundeskanzlerin이었다. 이는 여성 명사다. 남성 명사로는 Bundeskanzler다. kanzler란 왕정시대부터 내려오던 말로 宮內官 즉 왕의 시중 드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총리라 번역하는 prime minister랑은 의미의 결이 많이 다른 단어다. ​kanzler에 해당하는 영어는 chancellor이며 수상이라 번역한다. 당연히 prime minister와는 다른 뜻의 단어지만 대체로 같게 취급된다. 독일이 같은 의미로 쓰기…

  • 핀랜드처럼 수입에 비례하게 금융 처벌을 해야 하는 이유 – 블랙핑크 제니

    In Finland, speeding tickets become income-dependent if the driver’s speed exceeds the speeding limit by more than 20 km/h, leading to a substantial jump in the size of the speeding ticket.martti kalia, how do people react to income-based fines? evidence from speeding tickets discontinuities 핀랜드는 수입에 비례하여 금융 처벌의 액수를 정한다. 일 가처분 소득을 기준으로…

  • 현대차 기아차의 불법 행위를 미국 정부에 신고하여 280억 원을 번 사람

    NHTSA will give more than $24 million to a whistleblower in connection with information provided to NHTSA related to Hyundai Motor America (Hyundai) and Kia Motors America (Kia).nhtsa 2021-11-9 미국고속도로안전부가 약 2,400만 달러280억 원의 포상금을 공익 신고자에게 줬다. 받은 사람은 현대차에서 일했던 김광호다. 미국 정부는 현대차, 기아차와 약 2억 천만 달러의 과징금에 합의하여 동의 명령consent…

  • 모든 사람들의 수입을 공개하는 핀랜드

    Every year on November 1st, people in Finland get the chance to find out when the government publishes the taxable income of all its citizens.world economic forum 2018-11-2 인터네트로 공개하는 건 아니지만 찾아 보려 하면 옆 집 사람이 얼마 버는지까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