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카탈로그란 무엇인가?

catalog란 상품 같은 걸 목록으로 만든 걸 말한다. 하지만 music catalogue라 하면 그 의미가 더 확장되어 법적 개념이 된다. 음악 카탈로그란 음악가가 자신의 작품들에 대한 권리들을 일괄적으로 처분할 수 있게 정리한 것이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저작권에 관련된 수입이 계속 들어올 텐데 왜 이걸 팔까? 이러한 수입은 예측하기가 어렵고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걸 누군가에게…

티나 터너가 83년의 지구 여행을 마치고 떠나다

내 스마트폰에는 1,500개가 좀 안되는 음악들이 있지만 티나 터너의 작품들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그녀는 오늘 죽었고 나는 지금 무척 슬프다. 그래미 어워즈를 여덟 번이나 받은 전설이지만 그녀의 음악들은 우리 정서에는 그다지 맞지 않아서 우리나라에서는 그 유명세에 비해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들이 없다시피 하다. 내가 사랑한 것도 그녀의 노래들은 사실 아니다. i don’t think i will…

斉藤和義 사이토카즈요시 月光

斉藤은 무척 어려운 한자지만 흔한 성姓이다. 斉는 ‘가지런하다’는 뜻일 때에는 ‘제’로 읽히고 ‘삼가다’는 의미일 때에는 ‘재’로 읽고 ‘옷자락’이라는 훈으로는 ‘자’라고 읽는 복잡한 글자다. 일상에서 거의 쓰이지 않으며 그나마 목욕재계沐浴齋戒라고 할 때 쓰이기는 하는데 이때에도 斉라는 약자 대신 원래의 글자本字인 齋가 쓰인다. 藤은 ‘등나무 등’이다. 2012년에 나온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