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que

  • 신중현과 엽전들 – 모든 것이 다 자유다

    신중현과 엽전들은 1974년 저 여인을 머릿곡으로 하여 첫 앨범을 냈다. 신중현은 저 앨범을 딱 한 장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 자유를 말하는 사람들은 많아도 진정 자유로운 의식을 가진 사람이 먼저 자유를 말할 수 없는 건 자유는 불안을 바탕으로 하는 거기 때문이다. 나가야 하는 아빠를 붙잡고 기타 연주 한 곡을 들려 달라 조르는 아들에게 다음에…

  • 미국의 국민 동요 rainbow connection

    미국에 rainbow connection이라는 노래가 있다. 가사에는 the rainbow connection이라고 나오지만 앨범에 나온 제목은 the 없는 그냥 rainbow connection이다. 1979년 영화에서 나온 이 노래는 이제 클랙식이다. 많은 가수들이 리매이크했지만 오리지널 버전 말고는 아래의 합창 버전이 제일 나은 거 같다. 미국의 뉴 요크 시에 있는 링컨 쎈터의 david geffen hall 개관을 기념하는 퍼포먼쓰다. 그 이름에서 알 수…

  • 테슬라의 로다이

    나는 대체로 리매이크된 음악들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가급적 원곡을 들으려 한다. 하지만 물론 개중에는 예외도 있게 마련이다. 나는 애당초 호텔 캘리포니어를 좋아하지 않았다. 근데 어느 날 공연 버전을 듣게 되었고 그 뒤로는 디 이글즈의 충성스러운 팬이 되었다. 크리던쓰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의 유명한 노래 lodi도 그랬다. 약간 경우는 다르지만 말이다. 30년 전쯤 대학로에서 친구를 기다리다 tesla가 어쿠스틱으로…

  • 나는 예술의 힘을 믿는다

    나의 부모는 걸핏하면 욕하고 때렸다. 임윤찬의 연주를 듣다 문득 생각이 났다. 나는 50년을 넘게 살면서 어떻게 정신이 회까닥하지도 않고 교정시설에 갇힐 정도로 공동체에 해를 끼치지도 않았을까. 내 부모는 모두 사회생활을 했어서 나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요즘 애들마냥 뺑뺑이를 돌아야 했다. 주산, 컴퓨터, 태권도, 쿵후, 검도, 유도 그리고 피아노, 미술까지. 다행히도 부모는 내가 학원이든 도장이든 나가기만 해…

  • 애플 뮤직이 선정한 역대 최고 대중 음악 명반 100장

    애플이 2024년 5월 기준으로 이제껏 발매된 대중 음악 앨범들 가운데 최고 100장을 뽑았다. 재킷만 봐도 가슴 떨리는 여러 앨범들 가운데 로린 힐의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이 1위를 차지했다. 장르 특성상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진 못한 앨범이다. 프린스, 더 비틀즈, 스티비 원더, 비욘세 등이 두 장 이상을 올렸다. 비록 대중적인 예술이라 해도 영화나 음악을 대상으로…

  • 음악 카탈로그란 무엇인가?

    catalog란 상품 같은 걸 목록으로 만든 걸 말한다. 하지만 music catalogue라 하면 그 의미가 더 확장되어 법적 개념이 된다. 음악 카탈로그란 음악가가 자신의 작품들에 대한 권리들을 일괄적으로 처분할 수 있게 정리한 것이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저작권에 관련된 수입이 계속 들어올 텐데 왜 이걸 팔까? 이러한 수입은 예측하기가 어렵고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걸 누군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