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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치스러운 장례를 명한 부처

    부처는 아난다에게 자기가 죽은 뒤의 염과 화장 방법을 명했다. 시신을 솜으로 싸고 다시 리넨으로 싸기를 500번 하라고 했다. 그런 뒤 철로 만든 통에 기름을 채우고 시신을 그 안에 넣은 뒤 봉하고 철로 된 단지pot로 덮는다.디가 니까야, 마하빠리닙바나 5.11. 화장은 모든 종류의 향으로 장작 더미를 만들어 하고 사거리에 사리탑도 세우라고 했다. 이렇게 하면 전륜성왕의 시신 처리…

  • 열반에 이르는 4단계 – 사향사과 四向四果

    니까야에는 수밧다라는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의 제자들이 나온다. 한 명은 부처가 죽자 바로 깽판을 놓은 제자이고 다른 하나는 부처가 죽기 바로 전 받아들인 마지막 제자다. 부처는 죽기 얼마 전 자기가 죽을 시간까지 예언했다. 이 소식을 들은 떠돌이 수행자 수밧다는 열반에 대해 가르침을 구하겠다며 부처를 찾아왔다. 아난다는 스승이 피곤해하셔 수밧다를 돌려보내려 했지만 수밧다의 간청을 우연히 들은…

  • 내부자가 마음 먹고 범죄를 저지르면 막을 수 없다 – 쿠팡 고객 정보 유출

    쿠팡의 고객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쿠팡이든 다른 회사든 고객 정보 유출이든 다른 피해든 조직의 내부자가 나쁜 마음을 먹고 일을 저지르면 이를 모두 막을 수는 없다.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해하려 마음 먹고 실행하면 평소에 경호원이 암만 많아도 대통령을 보호할 순 없을 거다. 모든 조직은 일정 부분 신뢰로 돌아간다. 완벽하게 시스템으로 모든 위험들을 없애는 건…

  • 죽으면서까지 제자를 왕따시키라는 부처의 뒤끝

    부처에게는 찬나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기록에 따르면 그는 싸가지가 없었다. 부처는 죽으면서 자기가 죽은 뒤 찬나에게 제일 무거운 처벌을 내리라고 유언했다. 제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는 거냐 여쭈었다. “그가 뭘 원하든 무슨 말을 하든 너희는 아무도 그에게 말도 걸지 말고 꾸짖거나 가르치려 들지도 말거라.”디가 니까야, 마하빠리닙바나 6.4. 초월한 의식을 가진 사람의 것이라 보기엔 많이 어색한 가르침이지만 효과는…

  • 중국 일본 대만 싸움 –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된다

    우리는 1992년 중화민국과의 외교를 끊었다. 일본은 1972년에 끊었다. The latest poll by the Japan-Taiwan Exchange Association released Tuesday showed that 76% of Taiwanese listed Japan as their favorite country.taiwan news 2025-4-16 그래도 대만 사람들은 일본을 좋아하니까 셋이 알아서들 하라고 하면 된다. 끌려들어갈 거 없다.

  • 제 허물은 몰랐던 부처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태복음 7:3 들보는 한옥을 지을 때 칸 위에 얹는 커다란 나무 빔이다. 영어 성서에는 plank널빤지나 log통나무로 번역되어 있다. 부처는 비난 받아 마땅한 스승들을 세 종류로 나눴다. 첫째는 열반에 이르지 못한 스승이 제자를 두는데 제자들은 그 스승을 제대로 따르지도 않는 경우다. 둘째는 설령…

  • 중국 사람들이 부풀린 곽시쌍부의 원문

    槨示雙趺 덧관 곽, 보일 시, 둘 쌍, 책상다리 부 부처는 자기가 죽으면 리넨과 솜을 500겹으로 싼 뒤 쇠로 만든 통 안에 기름을 채우고 그 안에 담그라 했다. 종이로만 천 겹을 싸도 그 무게와 크기가 어마어마할 텐데 하물며 솜 500겹에 천 500겹으로 시신을 싼다는 자체가 구라다. 인도는 구라의 나라다. 우리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오래전에는 관을 두 겹으로…

  • 부처가 죽은 뒤 제일 먼저 일어난 일은 다툼이었다

    제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 본을 보이고 살아도 뭇 사람들이 좋은 영향을 받는 건 다른 일이다. 부처가 죽어 화장을 하고 사리가 남았다. 부처가 주로 활동했던 마가다의 왕부터 부처의 종족인 사꺄 등 여기저기에서 전령을 보내 와 사리를 가져가려 했다. 부처는 꾸시나라라는 곳에서 죽었는데 거기에는 말라라는 민족의 사람들이 살았다. “세존께서 돌아가신 곳이 우리 지역이므로 사리는 우리가 모두 갖겠다.”디가…

  • 불교에서 아수라란

    부처가 명상을 하는데 자나와사바라는 야차가 나타나 자신도 예류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 흔히 야차는 나쁜 귀신이라 알고 있지만 불교에서 야차는 이렇게 좀 애매하다. 심지어 deva각묵 스님은 그냥 ‘신’이라고 번역라 하는 신들의 회의에도 참석한다. 자나와사바는 자신이 참석했던 회의를 부처에게 설명하며 신들이 기뻐서 했다는 말을 전한다. “신들의 무리는 늘어나고 있으며 아수라들의 무리는 줄어들고 있다.” 디가 니까야, 자나와사바 숫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