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미동 주역 완전 해석의 문제

    판미동은 민음사의 서브 브랜드다. 번역한 사람이 주역을 전공하지 않았다. 번역을 문제 삼기 전에 원저에도 문제가 많다. 上六 龍戰于野 基血玄黃坤卦 小象傳 여기 나오는 戰이라는 글자에 대해서 대부분 해설서는 전투나 싸움으로 해석하는데 그보다는 성교나 교합의 뜻에 가깝다.주역 완전해석 上, 장치청 六二 屯如 邅如 乘馬班如 匪寇婚媾 …屯卦 小象傳 육이는 어려워하고 머뭇거리며 말을 타고서 맴도니 강제 혼인을 한다.같은 책…

  • 논어 화이부동

    子曰君子周而不比小人比而不周論語, 爲政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두루 잘 지내지만 패거리를 짓지 않고 소인은 패거리를 지어 다니지만 두루 잘 지내지는 못한다. 子曰君子和而不同小人同而不和同上, 子路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여러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무리에 휩쓸리지 않고 소인은 무리에 쉽게 휩쓸리지만 여러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는 못한다.

  • 무식한 자가 어설프게 알면 화를 당한다 – 주역의 화천대유

    주역 64괘의 이름은 경문에 나와 있지만 여기에 나온 이름과 달리 사람들은 흔히 별칭으로 부른다. 예를 들어 첫 괘인 ䷀는 경문에 乾이라 나와 있지만 대개는 건위천이나 중건천이라 한다. 그냥 ☰인 괘의 이름도 건이기 때문에 별칭으로 부르면 서로 구별하기 쉽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64괘들 가운데 좋은 거로 유명한 大有卦도 별칭을 갖는데 바로 火天大有다. 이는 卦畵의 구성이 ䷍ 즉…

  • 대통령 바뀐다고 세상 달라지지 않는다

    子曰善人爲邦百年亦可以勝殘去殺矣誠哉是言也論語, 子路, 孔子 착한 사람이 나라를 백 년 다스리면 흉한 일들이 사라진다는 말이다. 子曰如有王者必世以後仁上揭書 성군이 다스려도 한 세대는 걸린다는 말이다. 완전한 도덕성을 구현한 군주의 개념이다.논어한글역주 3, 김용옥 王者에 대한 설명이다. 覇者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子曰苟有用我者朞月而已可也三年有成上揭書 자기라면 한 달이면 되고 3년이면 완전히 끝난다는 공자의 말이다. 朞月은 한 달이라는 뜻이다. 뒤에 나오는 3년의 기간과 너무 차이가 나서 그냥…

  • 괴력난신의 역사

    子不語怪力亂神論語 述而 공자는 괴력난신을 부정했다는 말이다. 주희는 怪, 力, 亂, 神을 따로 해석하여 각각을 怪異, 用力, 悖亂, 鬼神이라 했다. 용력은 힘을 쓴다는 뜻으로 가치중립적인데 이걸 초월적인 힘이라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좋지 않은 해석이다. 사량좌는 力을 덕에 반하는 개념으로 이해했다. 옳다. 然而帝王之將興也膺符命受圗籙必有以異於人者然後能乗大變握大噐成大業也三國遺事 紀異 제왕은 부명에 응하고 도록을 받아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는 뜻이다. 부명과 도록은 각각 하늘의…

  • 사서오경을 모두 공부하는 건 쉬운 게 아니다

    侍講官崔淑精曰 我國雖朝官家 藏 四書五經 者蓋寡成宗實錄 八十八券 成宗 九年 一月 二十三日 조정 관리들 가운데에도 사서오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말이다. 제대로 다 읽고 공부한 사람들은 당연히 더 적었다. 중국도 마찬가지였다. 今科擧之法 俱講四書三經 夫四書 固聖賢爲學之門戶 不可廢也 至於五經 則中朝之士 亦各治一經矣 夫以有限之力 兼治四書三經 精之則不及爲力 不精則多而無用中宗實錄 三十三券 中宗 十三年 六月 十四日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은 길지 않아 공부할 만하지만 시경,…

  • 공자와 예수의 가르침들 가운데 겹치는 하나 – 恕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論語 衛靈公, 孔子 공자의 제자인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평생 마음에 새겨 행할 가르침이 있냐고. 이에 공자는 위의 답을 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건 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말라며 이를 恕라 했다. 여기에서 恕는 용서한다는 뜻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는 의미다. 心이 如한 것이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누가복음 6:31…

  • 무도한 시절에는 바른 말을 조심하라

    子曰 邦有道 危言危行 邦無道 危行言孫論語 憲問, 孔子 나라에 道가 섰을 때엔 바른 말과 올곧은 행동을 해도 괜찮지만 無道한 시절에는 행동으로 지조를 지킬지언정 말은 삼가야 한다는 말씀이다. 위 말씀에서 危는 ‘위험하다’는 뜻이 아니라 ‘엄하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