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상 클래스와 override

    추상 클래스는 완전하지 않은 뼈대라서 이 자체를 이용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비주얼 스투디오 api에는 ToolWindow라는 추상 클래스가 있다. 이걸 이용하여 solution explorer 같은 창을 만들 수 있다. 비주얼 스투디오 안의 여러 창들은 기능에 따라 모양들이 모두 다르다. 다양한 모양들을 비주얼 스투디오가 일일이 클래스로 구현해 놓고 사용자들에게 쓰라고 할 수는 없다. 꼭 지켜야 하는 형태만…

  •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한 – 마리안느와 마가렛

    싯닷타 고따마는 삶이 고통의 바다이며 고통에서 벗어나는 걸 삶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고통은 집착 즉 지난 일들을 아쉬워하는 거로 시작하여 죽음 즉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공포로 완성되는데 여기 두 할머니들 한 분은 치매에 다른 한 분은 암을 앓으면서도 어찌된 영문인지 고생스러웠던 과거를 행복으로만 기억하고 몇 발짝 앞의 죽음들은 그저 담담하게 바라보고만 있다.

  • 미국의 행정 구역 – 카운티

    미국의 행정 구역은 대체로 주 > 카운티 > 시다. 따라서 county를 郡이라 번역하는 건 틀리다. 여러 시들이 하나의 카운티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시에는 council이 있지만 카운티에는 board of supervisors가 있다. 우리에게는 없는 개념이라 번역할 수 없다. 이 기구를 구성하는 supervisor를 관리자나 행정관이라고 번역하는 것도 틀리다. 이들은 입법과 사법 업무도 수행하기 때문이다.

  • 최강욱은 유시민과 비슷하다 – 해일이 오는데 조개 껍질 줍고 있네

    유시민이 있던 정당의 지구당에서 어떤 사람이 성 추행을 했다.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건지 회의를 하던 가운데 유시민은 다른 중요한 문제들도 많다는 취지로 해일이 오는데 조개 껍질 줍고 있는 아이들 같다고 했다. 위 발언에 대해 그는 서로 다른 얘기를 했다. 하나는 당시 당은 가행자를 제명했는데 피해자가 당으로 하여금 고발을 하라고 요청했다는 거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 체결 대이터를 이용할 때 주의 – 체결 대이터는 우연의 결과

    예를 들어 매도 호가가 10,000원이고 매수 호가가 9,900원이다. 다섯 사람이 10,000원에 한 주씩 매도를 주문하면 한 주의 매도 주문 다섯 건이 생긴다. 누군가 이 가격에 다섯 주의 매수를 주문하면 거래소는 한 주씩 다섯 건의 체결 대이터를 만든다. 위의 호가에 한 사람이 10,000원으로 다섯 주를 주문하면 다섯 주의 매도 주문 한 건이 생긴다. 누군가 이 가격에…

  • 마음을 다해 생각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 – 재인 구달과 택시 기사 이야기

    여러 나라들에서 많은 사람들이 거칠어지고 자기의 생각들을 드러내기에 바쁘다. 이런 사람들을 따돌리고 억누르고 심지어는 죽여야 문제가 풀린다고 생각하기 쉽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쏠리기 쉽다. 비슷한 현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의식은 굳어진다. 보다 나은 인간은 이럴 때 문제를 인식할 수 있다. 상황을 제대로 아는 건 더 나아지기 위한 첫 걸음이다. 감정에 휩쓸릴 땐 마음을 다하여 다른 사람을…

  • 미국 성 추행 손해 배상 10억 원

    미국 떠던 캘리포니어 대학교의 학생 보건소에는 산부인과 의사도 있었던 모양이다. 학교 대학 병원이 아닌 student health care center에 소속되어 있던 조지 틴덜이라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아마도 진료 과정에서였던 거 같은데 수백 명의 환자들을 추행했다. 단일범으로서는 최대의 추행 범죄 기록이라 한다. 뭐 여기까진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이들 환자 모두에 대한 손해 배상으로 학교가 우리 돈 1조…

  • 기술적 의미를 부여하는 명사 끝의 s – savings, futures

    saving은 명사로 절약, 형용사로 아낀다는 뜻이다. 여기에 s를 붙이면 저축이라는 뜻이 된다. 복수 명사가 아니므로 동사는 3인칭 단수의 형태로 써야 한다. 위의 구별이 없다면 예를 들어 saving bank라 할 때 어떤 은행이 절약하여 운영을 한다는 뜻인지 저축 은행이라는 의민지 헷갈리게 된다. futures도 마찬가지다. 이건 futures contract의 줄임말이다. future contract라고 하면 미래에 있을 계약이라는 뜻인지 금융…

  • 구약과 유태교의 폭력성

    야훼, 극성스레 원수를 갚으시는 하느님, 성급하게 원수를 갚으시는 신이시다. 야훼께서는 원수를 갚고야 마신다. 적에게 분풀이를 하고야 마신다.나훔 1:2 엘리야의 제자 엘리사가 베델로 가던 중 동네 아이들이 그를 보고 “대머리야 꺼져라”고 놀려 댔다. 그가 야훼의 이름으로 이들을 저주하니 곰 두 마리가 나타나 아이들 42명을 찢어 죽였다.열왕기하 2:23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백성의 수령들을 모두 잡아내어 야훼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