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동사 have + 목적어 + 상태 = 상태에 있게 하다
사역동사는 무언가로 하여금 무언가를 하게 하는 의미의 동사다. 使役이란 ‘부린다’는 뜻이다. 일상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단어라서 사역동사의 개념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사역동사는 영어로 causative verb라 한다. causative는 cause의 형용사 형태로서 ‘원인이 되는’이라는 뜻이다. 이쯤 되면 뭐 어쩌라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들며 사역동사는 산으로 간다. 도대체 원인이 된다는 것과 시킨다는 것 사이에 뭔 관계가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