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 운행 중 다친 승객에 대한 버스 기사 등의 책임

    버스가 가고 있는데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이 일어나 손잡이도 잡지 않은 채 가망을 메다 넘어져 허리를 다쳤다. 그 치료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은 비용을 부담한 뒤 버스 기사, 버스 회사, 전국버스운송조합에 求償했다. 조합은 회사와 보험 계약을 체결한 보험자였다. 1심과 2심은 그 주장을 배척했지만 대법원은 인용했다. 바람직한 판결이다. ​승객의 잘못은 고의가 아니라면 따질 필요가 없다. 아래 법문이 빼도…

  • whether 종속절을 가정법으로 바꾸기

    There is no such thing as a best solution, be it​​ a tool, a language, or an operating system.the pragmatic programmer, andrew hunt, david thomas be it은 whether it is가 바뀐 거다. 직설법이 가정법으로 바뀌었다. 무엇이라도 최고의 해결 방법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In both of these uses, it is possible to invert subject and…

  • [불교] 진아, 참나, 자아, 아상의 차이

    고따마 싯닷타는 브라마니즘 시대의 사람이다. 윤회라는 개념은 이미 바라문교에 있었다. 누군가가 죽고 태어나는 걸 반복한다면 이 누군가를 특정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코끼리가 죽어서 사람으로 태어난 경우 그 코끼리가 철수로 태어난 건지 영희로 태어난 건지 구별할 수 있는 identity가 있어야 한다. 이걸 산스끄리뜨로는 atman이라 한다. 따라서 아뜨만은 찾고 말고 긍정하고 부정하고 하는 게…

  • 미국 이름 stephen 발음

    stephen은 전통적으로 스티븐이라고 발음한다. 소설가 stephen king이 대표적이다. 그치만 스테픈이라고 해도 틀린 건 아니다. 농구 선수 stephen curry가 그렇다. 이 이름의 발음에 대해서는 미국 사람들 사이에도 논쟁이 좀 있다. 어차피 이 이름의 어원은 다른 나라 그리스에서 온 스테파노스라서 굳이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이 스테픈이라고 불러 주길 원한다면 따지기 어렵다.

  • looks like december – 안또뇨 까를로스 조빙

    looks like december는 1987년에 나온 안또뇨 까를로스 조빙의 passarim 영어판 앨범에 있다. 희한하게도 커버 앞면에는 antonio carlos jobim이라는 이름만 나와 있고 뒷면에는 … and the new band라고 되어 있어 약간의 혼란이 있는데 공식적으로는 조빙의 개인 앨범이다. 포르투갈어판에는 anos dourados로 되어 있다. golden years라는 뜻이며 가사에도 나온다.​ 제목만 보고 이 노래를 크리스마스 캐럴 편집 음반에 넣는…

  • 사서오경을 모두 공부하는 건 쉬운 게 아니다

    侍講官崔淑精曰 我國雖朝官家 藏 四書五經 者蓋寡成宗實錄 八十八券 成宗 九年 一月 二十三日 조정 관리들 가운데에도 사서오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말이다. 제대로 다 읽고 공부한 사람들은 당연히 더 적었다. 중국도 마찬가지였다. 今科擧之法 俱講四書三經 夫四書 固聖賢爲學之門戶 不可廢也 至於五經 則中朝之士 亦各治一經矣 夫以有限之力 兼治四書三經 精之則不及爲力 不精則多而無用中宗實錄 三十三券 中宗 十三年 六月 十四日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은 길지 않아 공부할 만하지만 시경,…

  • 운이 나빠 망한다는 자영업자들의 착각

    우리 공동체에서는 자영업자들이 살아가기 힘들다. 너무 많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들이 실패하는 모습들을 보면 운이 나쁜 거 같다. 뭐 좀 하려고 하면 뭐가 터진다. 그런데 이는 착시다. 재수가 없어서 바깥의 원인으로 자신이 망한 게 아니라 우리 경제에서 자영업의 위치 자체가 취약한 거다. 주식 시장이 나쁠 땐 어떤 뉴스도 악재로 반영되는 거와 비슷하다. 세계은행이 올해 낸 2023년의 대이터를…

  • 행복하게 여행을 하려면 가볍게 떠나라

    pour voyager heureux, voyagez léger.antoine de saint-exupéry 행복하게 여행을 하려면 가볍게 하라는 말이다. 호텔이 후지진 않을까 음식이 맛없진 않을까 많은 준비를 하고 온갖 거 챙겨 떠난다. 가벼운 여행이란 어지간한 여행 내공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힘든 일상에서 어렵게 떠나는 여행이라면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