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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심을 사실로 주장하는 강수돌과 이를 칼럼으로 내는 한겨레

    그중 하나가 쿠브르호 폭파였다.강수돌 고려대학교 융합경영학부 명예교수, 한겨레 2024-7-18 1960년 쿠바와 미국 사이가 좋지 않을 때 벨기에에서 아바나 항구로 무기 등을 실어 온 배가 짐을 내리다 폭발했다. 70~80명 정도의 사람들이 죽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당시 쿠바 정부는 당연히 미국이 저지른 테러라 주장했다. 그렇게 의심하는 게 합리적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그러나 증거는 아직도 없다. 강수돌은 미국이…

  • 사람의 길과 개의 길이 갈리는 지점 – 채수근 상병

    주석을 달자면, 끝내 하지 않는 바가 있는 그 길이 ‘사람의 길’이고, 먹이를 주는 자를 위해 못 할 짓이 없는 그 길은 ‘개의 길’이라는 뜻이다.한겨레 2024-9-11 유학자 김충호 선생이 동흥전투에서 있었던 일을 들어 채수근 상병이 죽은 뒤의 일을 비난했다. 東關之敗 昭問於衆曰 近日之事 誰任其咎 儀對曰 責在元帥小學, 善行第六동관에서의 패배에 대해 사마소가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이게 누구의 잘못이냐 물으니…

  • 잔인하면서 유화적이었던 아시리아

    이렇게 내가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섬겼기 때문에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 나로 하여금 살마네셀 왕의 총애와 귀염을 받게 해주셨다.토비트 1:12~13 아시리아는 이스라엘 왕국을 정복했다. 그런데 아시리아는 특이하게도 이스라엘 왕국 사람들을 노예로 삼지 않고 아시리아 땅으로 끌고 가 살게 했다. 아시리아는 잔혹한 거로 유명하지만 이 나라에서 사람들은 출신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었다….

  • 이스라엘 역사에 따른 다양한 호칭 – 히브리와 이스라엘의 구별

    히브리와 이스라엘은 서로 혼동되기 쉽다. 히브리의 원래 발음은 ‘이브리’이고 영어 발음은 ‘헤브루hebrew‘다. 이들을 섞어 음차한 게 ‘히브리’다. 바른 표기는 아닌데 오래 전부터 써 와서 바로잡기가 어렵다. 히브리는 히브리 사람, 히브리 말, 지금의 이스라엘 말을 뜻한다. 말을 가리킬 땐 옛날 말이나 현재의 말이나 가리질 않는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조상들이 처음으로 무리를 지은 건 아브라함을 지도자로 두면서다. 이때부터를…

  • 윤선거, 윤증 그리고 노론과 소론 분열의 시작

    조선 인조 때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했다. 조선은 탈탈 털렸고 왕과 신하들은 가족을 데리고 강화도로 도망하려 했다. 먼저 떠난 사람들은 강화도에 다다랐으나 왕은 가다 청나라 군대에 막혀 남한산성으로 가 갇혔다. 강화도로 들어간 사람들 가운데 윤선거 일족이 있었다. 청나라는 남한산성을 공격했지만 여의치 않자 강화도를 먼저 함락했다. 그들이 섬에 들어와 할 일은 뻔했고 윤선거의 처는 남편을 불러 놓고…

  • 한국 전쟁 때 소련이 공군을 지원했는지 논란

    한국 전쟁 때 북한이 소련에게 공군 지원을 요청했지만 소련이 외면했다는 내용의 논설실장 칼럼을 경향신문이 실었다. 위키피디어에는 다르게 나와 있다. 소련은 미그-15를 중심으로 하여 전투기와 조종사들을 지원했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려는 듯 위키피디어는 1951년 한국 상공에서 미그-15 세 대가 미국의 b-29s를 공격하는 광경이라며 세 대의 비행기들이 선회를 하고 있는 사진을 싣고 있다. 하지만 저 사진의 출처로 되어…

  • 제2차 세계대전 뒤 나치 출신 키징어가 총리를 한 서독

    흔히 서독이라 했던 독일연방공화국의 총리였던 쿠르트 게오르크 키징어kurt georg kiesinger는 흔히 나치라고 하는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Nationalsozialistische Deutsche Arbeiterpartei이 정권을 잡은 정부에서 일했었다. 그가 총리가 되었던 해가 1966년이니 이때까지만 해도 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잘못이 제대로 추궁되지는 않았던 거다.

  • 조선 태조와 신덕왕후의 사랑

    살다 보면 자신의 몸뚱이를 도구로 삼아 살아가는 여자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이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날 리 없다. 당연히 남자 일반에 대해 왜곡된 의식을 갖게 된다. 사랑 받지 못한 사람이 사랑하기는 어렵다. 이성계는 조선을 세우기 전 청주 한 씨와 결혼을 했는데 그녀는 그가 왕이 되기 전에 죽었다. 그는 한 씨와 결혼을 한 상태에서…

  • 한명회의 호는 압구인가 압구정인가

    ‘압구정狎鷗亭‘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한명회의 호라고 나온다. 하지만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저 이름은 정자의 이름이다. 집堂의 이름이 흔히 사람의 호로 쓰이듯 정자의 이름도 사람의 호로 할 수도 있을까. 있다. 성종실록에 보면 한명회를 가리켜 압구정이라 한 기록이 나온다. 狎은 일상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한자로 ‘익숙하다’는 뜻이다. 鷗는 ‘물새’라는 의미다. 합하여 狎鷗란 ‘물새와 허물없이 지낸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