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비트 더워서 얼굴을 가리지 않고 잔 의미

    너무나도 더워서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토비트 2:9 이상한 구절이다. 잘 때 덥지 않으면 얼굴을 가리고 자야 한다는 말로 읽힌다. 아니다. 특별한 의미 없는 구절이다. 단지 뒤에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에 대한 밑밥에 불과하다. 율법은 시체를 만지면 더럽다고 정한다. 토비트는 시체를 묻고 왔고 그래서 자신이 더럽혀졌다 여겨 가족들이 있는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마당에서 잤다. 자는 동안 새가…

  • 변화무쌍한 세상 바뀌지 않는 사람

    운명의 수레바퀴가 굴러가며 요행히 시대의 요구와 사람의 성격이 맞아떨어지면 그 사람은 성공하지만, 시대가 늘 바뀌기에 그는 곧 실패할 운명이다.장문석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 경향신문 2025-6-11

  • 암에 걸려 죽는 위험이 줄고 있다

    공기는 더 나빠지고 음식을 가공하느라 들어가는 이상한 것들은 더 많아지고 물은 미세 플래스틱으로 더 오염되어 가고 있는 거 같다. 머지 않아 암에 걸려 죽을 거 같다. 그런데 대이터는 그렇지 않다. The age-adjusted cancer death rate rose during most of the 20th century because of the smoking epidemic but has dropped from its peak in 1991…

  • 수돗물 속의 발암 물질 – 트리할로메탄

    염소로 물을 소독하면 그 결과로 화학 물질들이 만들어진다. 이들 가운데 성질이 비슷한 일부를 무리지어 trihalomethane트리할로메탄, 트라이핼러우메때인이라 한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암을 일으킬 수 있어서group 2b 정부들은 수돗물 안의 그 함량을 법으로 제한한다. 우리는 리터 당 0.1mg으로 정하고 미국은 0.08mg으로 정한다. 우리 수돗물이 우리 기준을 넘는 경우는 드문데 미국 기준은 자주 넘어 문제다. 브리타 맥스트라 필터나…

  • 한심한 천주교의 성인 팔이 – 카를로 아쿠티스와 그레타 툰베리

    천주교는, 누군가가 기독교적으로 존경 받을 만하게 살고, 순교하거나, 사는 동안 또는 죽은 뒤에 두 번 이상의 기적을 보이면 그 사람을 성인으로 정한다. 이를 어려운 말로 諡聖시성이라 하며 영어로는 canonize라 한다. 諡는 ‘시호를 내린다’는 뜻이다. 성서에 그 근거는 없다. 살면서 기적을 행한다는 건 뭔 말인지 알겠는데 죽은 뒤에 그런다는 건 의아할 수 있다. 여기에서 intercession이라는 개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