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동체의 수준
대통령이 법을 어기며 계엄령을 선포했다. 쫓겨난 대통령이 속해 있던 정당은 파렴치하게도 대통령 후보를 냈다. 유권자의 1/3 정도는 경상도 정당의 후보에 투표했다. 이거만 보면 절망적이다. 하지만 무지렁이들이 많다고 이들이 우리 공동체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말갈 사람들이 다수였다고 우리가 발해를 말갈의 역사라 하지 않는 거와 같다. 누군가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수준’을 물어본다면, 이 판결을 보이고 싶다.한겨레 2025-2-6 우리…